2012년 4월 30일 월요일

춘천호반초등학교 생태연못

춘천 호반초 생태연못입니다.
호반초 생태연못은 약간은 다른 방식을 도입하여 만들어 졌습니다.
연못 보다는 습지의 개념을 도입하여 만들었습니다.

연못과 습지의 차이점은 그렇게 많다고 볼 수는 없지만
여기서 습지의 개념이란

항상 물을 꼭 담고 있는 공간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빠져 나가기도 하고 증발이 빠르게 될 수 있게 만들어 졌다는 것입니다.

먼저 사진을 보시지요.




일반적인 연못은 방수를 철저히 하여 물하나도 빠지지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습지라고 하는 것은 가물때는 물이 적고 비가 많이 오면 자연스럽게 물이 고였다가 그 물을 천천히 주변 흙으로 보내주는 그런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그 물을 이용해서 다른 생물들도 그 물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든 구조이지요. 
그리고 지하로 천천히 흘러들어가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물이 많을때는 넘쳐서 길 주변까지 물이 차고 가물때는 아주작은 연못만 겨우 물이 차거나 거의 없기도 합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유지되도록 호반초등학교 생태연못은 만들어 졌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물이 없기도 합니다. 
그럴때 물을 약간 넣어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물이 빨리 없어지는데 구멍이 난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점이 있습니다. 

사실 아주 미세한 구멍이 나 있습니다. 
그 틈으로 물이 빠져 나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많이 물이 나가는 것은 물의 증발산입니다. 
건조하고 햇볕이 좋은날에 실험하였습니다. 
연못 처럼 생긴 큰 통에 물을 담고 하루를 기다려 보았는데 거의 2CM가 줄어 들었습니다. 
식물과 흙이 없는 상태에서 이렇게 많이 줄어듭니다. 
그런데 흙과 식물이 있으면 삼투압현상으로 더 많은 량이 줄어듭니다. 
이렇게 줄어든다고 해서 
흙을 도입하고 식물을 심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어찌 보면 연못에 물이 줄어드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다시 돌아가서 
호반 초등학교는 흙을 많이 넣고 습지를 만들고 작은 웅덩이를 만들어 놓은 연못입니다. 
최대한 자연습지와 비슷하게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다음에는 운영 관리 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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